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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청용의 볼턴, 강호 아스널에 2-1 승리, 맨유 우승길 도움
이청용의 볼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 경쟁자인 아스널에 뼈아픈 일격을 가했다.

볼턴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정규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을 2-1로 이겼다.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장한 이청용은 전반 38분 도움 기록을 올릴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왼쪽에서 차올린 코너킥이 게리 케이힐의 헤딩슛으로 연결됐지만 상대편 나스리가 걷어냈다. 이 공은 대니얼 스터리지의 재차 헤딩슛으로 결국 골망을 갈랐다.

볼턴은 후반 로빈 판 페르시의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타미르 코헨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패배로 아스널은 승점 64점에 머물러 선두 맨유와의 승점 차가 9점으로 벌어져 역전 우승의 꿈을 사실상 접게 됐다.

이청용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 날카로운 돌파에 이어 문전에서 감각적인 패스와 유효 슈팅을 선보이는 등 활약했지만,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두 번의 기회를 놓쳤다”는 평을 들으며 팀 평균에 가까운 평점 7점을 받았다.

임희윤 기자/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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