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은 25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남편에 대한 루머로 인해 마음고생했던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박경림이 고백한 남편에 얽힌 루머는 ‘퇴사설’이었다. 박경림은 이에 대해 “남편이 회사를 그만둔 게 아니고 지금도 잘 다니고 있다”면서 애초에 소문은 소문에 불과했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당시 박경림의 마음 한 켠에도 남편을 향한 ‘혹시나’하는 마음이 도사렸다. 그는 “참 희한한 게 친하고 의지하던 기자들이 자꾸 그렇게 얘기하니까 나도 모르게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몇 분, 몇 초라도 남편을 의심한 게 정말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당시 박경림은 회사 앞까지 찾아사 점심 먹자고 전화를 하는 것으로 남편이 회사에 잘 다니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박경림의 한 순간 의심과는 달리 남편은 회사 안에서 바로 걸어나왔다. 박경림은 당시의 미안한 마음에 “앞으로 살면서 이런 일이 몇 번 더 있을 수도 있는데 절대 의심하지 말아야지. 내 마음을 내가 조종해야 하는데 왜 남이 내 맘을 조종하게 했는지 너무 미안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 이날 박경림은 걸그룹 소녀시대 때문에 남편과 다퉜던 일화도 공개했다.
박경림은“남편은 연예인에 무관심한 사람인데 어느 날 소녀시대가 우리 집에 놀러와 고구마와 라면을 먹으면서 놀았다”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남편의 반응은 의외였다. 평소 연예인을 소개해줘도 관심이 없었지만 이날은 예외였다. 박경림의 남편은 소녀시대를 보자마자 방으로 들어가 편한 옷이 아닌 더욱 불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왔던 것. 지극히 당연한 이 마음에 박경림의 남편은 자꾸만 소녀시대를 찾게 됐고, 심지어 소녀시대 이야기를 하는데 민낯인데도 예쁘다고 해 결국 부부싸움으로까지 번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박경림과 함께 김종민 신지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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