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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작이 좋네’ 피겨 세계선수권 김민석, 극적으로 본선 진출
‘한국 남자 피겨의 희망‘ 김민석(18ㆍ고려대)이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2명 뽑는 본선 진출자중 12위에 들어 턱걸이 한 셈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것.

김민석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예선전에서 98.67점을 받으며 출전선수 24명중 1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본선 진출은 예선 12위까지에만 주어진다. 말 그대로 ’턱걸이’로 진출한 것

김민석은 지난 2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2010-2011 4대륙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최고 점수인 114.92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예선전 출전 선수 24명 중, 개인 최고 점수가 10위권 안쪽이어서 예선 통과가 무난해보였다.
 
25일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남자싱글 예선경기에서 김민석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발목을 잡은 것은 점프후 착지에서 실수였다. 착지를 잘못하며 넘어진 그는 100점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김민석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대회서도 예선을 18위로 통과하며 본선에 오른바있어 2년 연속 본선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김민석은 당초 22일, 모스크바로 출발하면서 “20위권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말했다. 이를 일단 이룬 셈이다.

코즈카 다카히코(일본)는 165점을 받으며 남자 싱글 예선전을 1위로 통과했다.

한편, 곽민정(17ㆍ수리고)은 26일 저녁 여자 싱글 예선전에 출전한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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