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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우희, 13년 찐팬 결혼식장 찾아 축사 '특급 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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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천우희(37)가 13년 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팬 결혼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 결혼식 현장에서 배우 천우희를 마주한 목격담이 퍼지기 시작했다.

해당 글을 올린 누리꾼은 "그저께 친구 결혼식 갔는데 천우희님 등장. 팬 위해서 축사까지 해줬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 단정히 머리를 틀어올린 천우희가 담겼다. 그는 웨딩 드레스를 곱게 차려 입은 팬과 다정스레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천우희는 “XX씨와 13년의 시간 동안 팬과 배우로 함께 해 온 사이”라며 울먹였다. 그는 “그녀는 언제나 나의 활동을 지켜 봐주고 함께해주고 격려해줬다”며 “가족 아닌 타인에게 이런 응원과 사랑을 받는다는 건 배우의 특권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언제나 그녀는 절 만날 때 마다 편지를 쥐여줬다”며 팬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제 나에게 묵묵히 보내줬던 사랑을 당신께 양보해야겠다. 아니, 돌려드리겠다”며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 내가 운이 좋아서 나눠 갖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한편, 천우희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와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활약하고 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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