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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투성이’ 오타니, ‘이것’만 하면 성공 100%…그런데 유니폼은 왜 자꾸 너덜너덜
[게티이미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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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하루에만 도루 두 개를 추가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번 경기로 시즌 타율을 종전 3할5푼3리에서 3할5푼6리로 올렸다. 도루도 두 개 더했다. 시즌 12호, 시즌 13호 도루까지 성공한 것으로, 지금껏 오타니의 도루 성공은 100%다.

오타니는 팀이 0-2로 끌려간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선상 2루타를 쳤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이 포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윌 스미스 타석 때 3루 도루를 성공했다.

오타니는 팀이 1-4로 뒤진 6회말 1사 3루 기회에서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프리먼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는데, 오타니는 도루로 2루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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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안타까운 지점은 있었다. 오타니가 아닌, 오타니의 '유니폼' 때문이다.

오타니의 유니폼은 이날 도루를 할 때마다 찢어졌다. 왼쪽 무릎, 엉덩이 부근 유니폼이 너덜너덜해졌다.

오타니는 지난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도 시즌 6호 도루를 성공시키는 과정 중 유니폼이 찢어졌었다.

이에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한 경기에서 두 번이나 유니폼을 갈아입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번 시즌 유니폼은 찢어지기 쉽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많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시즌에서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타니는 최우수선수(MVP)를 향해서도 내달리고 있다.

MBL닷컴은 21일 전문가 43명을 대상으로 2024시즌 MVP 모의 투표를 진행했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와 오타니가 1위 표를 각각 23장, 18장 가져가며 1, 2위에 올랐다.

실제 MVP 투표에서 같은 팀 선수가 1, 2위를 차지한 건 1969년 이래 6차례 있었다.

2000년 제프 켄트-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사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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