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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드민턴 여자 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2024 인도네시아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복식 세계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는 9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2-0(21-17 21-13)으로 꺾었다.
이로써 이소희-백하나 조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두 선수는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3월 전영오픈에 이어 올해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3월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우승한 이들 조는 4월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시상대 최상단에 섰다.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우승을 합작했다.
백하나-이소희는 16강에서 20위 타니샤 크라스토-아시위니 포나파(인도), 8강에서 6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준결승에서 4위 류성수-탄닝(중국), 결승에서 1위 천칭천-자이판을 차례로 제압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1게임 당시 백하나-이소희는 11-16까지 몰리며 위기에 봉착했지만, 13-17로 쫓아간 다음 8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1-17로 대역전을 이뤘다.
2게임에 돌입한 두 선수는 시작부터 리드를 잡아 격차를 벌렸고,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21-13으로 손쉽게 승리를 따내며 우승했다.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4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하나-이소희는 이번 대회에서 강호들을 격파하고 달성한 우승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기대를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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