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명 중 44위
본래 주종목 아냐…혼성서 은메달 합작
다음달 3일, 귀국
본래 주종목 아냐…혼성서 은메달 합작
다음달 3일, 귀국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예선. 박하준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파리=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던 박하준(24·KT)이 남자 50m 소총3자세 예선에서 탈락했다. 44명 중 상위 8안에 들지 못했다.
박하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50m 소총3자세 본선에서 572점을 쏴 44명 중 44위로 경기를 마쳤다. 상위 8명에게 주는 결선 티켓을 얻지 못했다.
소총3자세는 슬사(무릎쏴), 복사(누워쏴), 입사(서서쏴)로 3자세에 임한다. 각 사격별 2번의 시리즈 평균으로 순위를 가린다. 8위 이리 프리비바츠키(체코)의 점수는 590점으로 박하준(44위)과 18점차였다.
1위는 중국의 류위쿤(594점)이, 2위는 네덜란드의 존 헤르만 헤그(593점)이 각각 기록했다.
본래 소총3자세는 박하준의 주종목이 아니다. 출전 자격을 충족해 경험 삼아 나섰다. 박하준은 이번 올림픽에서 공기소총 10m 남자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 50m 소총3자세까지 세 종목에 출전했다.
박하준은 공기소총 혼성에서 금지현(경기도청)과 짝을 이뤄 은메달을 합작했고, 공기소총 개인전은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박하준은 은메달을 목에 걸고 다음 달 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notstr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