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진출하면 한국 역사상 처음
준결승 8월 1일 오전 4시 47분
이주호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배영 100m 예선전에서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한국 수영 최초의 올림픽 배영 종목 결승 진출을 노리는 이주호(29·서귀포시청)가 2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연속 준결승 진출이다.
이주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7초39를 기록했다. 29명 중 10위에 올라 16명이 오르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다음 경기인 남자 배영 200m 준결승은 8월 1일 오전 4시 47분에 열린다.
앞서 이주호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77를 기록했다. 당시 한국 신기록이었다. 다만 준결승에서선 1분56초93으로 11위를 기록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주호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선 한국 배영 사상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섰다. 앞서 배영 100m 예선을 마친 뒤 이주호는 취재진에게 “한국 배영 최초로 결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광주에서 11위(1분57초68), 2022년 부다페스트에서 12위(1분57초55), 2023년 후쿠오카에서 13위(1분58초05)에 오르는 등 배영 200m에서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이주호는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1분56초40, 전체 3위를 해 결승에 진출했다.
이주호는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에서 한국 배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루카스 마르텐스(독일)는 배영 200m 예선을 1분56초89, 2위로 통과했다. 예선 1위는 1분56초62의 로만 미튜코프(스위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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