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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계 흥행 보증수표 장유정 연출의 비결은?…치밀한 기초공사
초연한지 7년 지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에는 영화 ‘매드맥스’의 기타맨 패러디가 나온다. 그런가하면 “재종백숙모(7촌 숙모)야. 가까운 사이지”와 같은 케케묵은 단어가 대사에 나오는데 관객들은 빵빵 터진다.이 작품은 안동 종갓집의 두 형제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유산을 놓고 다툰다는 내용이다. 배경은 상...
2015.09.17 11:23
[READERS CAFE]궁궐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무릇 궁궐이란 임금이 거처하며 정치를 하는 곳이고 모든 백성이 우러러보고 있으니 그 제도를 장엄하게 하여 존엄함을 보이고 그 이름을 아름답게 하여 경계함을 나타내야 한다. 그 거처를 아름답게 꾸미고 건물만 화려하게 해서는 안된다”정조가 ‘경복궁지’에서 언급한 이 대목은 궁궐의 정의라 해도 좋을 듯하다.역...
2015.09.17 11:17
[READERS CAFE] 식상하다고?...버핏이 직접 쓴 유일한 책
이제 식상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옆집 아저씨 같다. 그 정도로 많이 언론과 책에서 다뤘다.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얘기다. 번역자도 고백했다. “온라인 서점 사이트에서 ‘워렌 버펫’(정확한 표기법은 ‘워런 버핏’임)으로 책을 검색하니 311권이 쏟아졌다”하지만 이 책은 도도한 자...
2015.09.17 11:09
[뮤지컬] 판타지도 현실성도 없는…뮤지컬 ‘신데렐라’
판타지를 줄이고 현실성을 더했지만 효과는 의문이다. 하반기 라이센스 신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뮤지컬 ‘신데렐라’는 신기한 볼거리에도 불구하고 설득력없는 전개로 아쉬움을 남겼다.‘신데렐라’는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지난 12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사진제공=엠뮤지컬]공중...
2015.09.17 10:14
[READERS CAFE] 황인종과 흑인종의 세계사
냉전시대의 또 다른 축으로 황인과 흑인을 지칭한 ‘제3세계’란 말은 지금은 잘 쓰지 않는 표현이다. 공산주의 진영의 붕괴로 진영론의 구분 자체가 무의미해지고 세계화에 자리를 내준 탓이다. 힘없는 나라를 모욕적으로 일컫는 말이어서 쓰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인도 출신의 역사학자 비자이 프라샤드...
2015.09.17 10:12
[READERS CAFE] 독일 최고 작가의 최고 판타지
꿈꾸는 책들의 미로(발터 뫼어스 지음, 전은경 옮김, 문학동네 펴냄) 현재 독일에서 가장 성공한 작가 발터 뫼어스의 최고의 판타지 ‘차모니아 시리즈’의 여섯번째 소설. 시리즈 중 부흐하임 3부작의 2부에 해당한다. 1부 ‘꿈꾸는 책들의 도시’에서 부흐하임이 화염에 휩싸인 지 이백년 후의 이야기다. 성공한 작가 미...
2015.09.17 10:10
[READERS CAFE] 때론 무계획도 좋다
미루는 습성은 흔히 생산성 저하의 주범이자 게으름의 산물로 여기지만 인류의 절반이 지니고 있다면 자연스런 본능이라고 보는 게 옳다. 인류는 사냥꾼과 농사꾼의 중 한쪽을 선택하도록 진화돼 왔는데 오늘날 현대인들에게는 이 둘의 속성을 모두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습성을 어떻게 다루느냐다. 저자는 이...
2015.09.17 10:05
[READERS CAFE]100미터 달리기 기록은 진정 단축된 것일까
스포츠 유전자/데이비드 엡스타인 지음, 이한음 옮김/열린책들맬컴 글래드웰의 ‘1만시간의 법칙’이 마치 정설처럼 얘기될 때 반격에 나선 이가 있었다. ‘프로퍼블리카’의 기자 데이비드 엡스타인이다. 누구든 무슨 일이든 1만 시간을 훈련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은 그저 평균값일 뿐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가령...
2015.09.17 09:57
[READERS CAFE] ‘우리집’처럼 편한 세계는 실현가능할까
[헤럴드경제] 시리아 난민사태는 글로벌 윤리문제를 돌아보게 하는 충격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제와 금융, 종교, 사회문제가 어느 한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지구촌이 하나로 연결된 상황에서 전 지구적 차원의 평화적 공존을 위한 윤리는 절실해 보인다. 한국의 원로 철학자 차인석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다...
2015.09.17 09:54
예술의 전당에서 일반인 아트마켓 열린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19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술의전당 야외 계단광장에서 아트마켓을 개최한다. 참가 신청을 통해 선정된 개인, 작가, 단체 총 50개 팀이 참여한다. 이번 아트마켓은 예술의전당에서 처음 시도하는 일반인 참여형 오프라인 마켓이다. 실제 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생활 창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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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입주 선물이라더니 돈먹는 하마…아파트 셔틀버스 어쩌다 이지경 [부동산360]
#.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4년차 A아파트는 최근 입주민 전용 버스 매각을 진행했다. 시공사가 입주 당시 입주자 전용 버스 구입 및 통학 운영 용도로 지원금 1억원을 제공했지만, 이 금액이 채 3개월도 안 돼 소진됐기 때문이다. 해당 버스는 결국 입주민 투표 거쳐 매각처리됐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입주민들을 위한 전용 버스를 기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건설사들은 단지 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통상 2~3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전용버스는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
부동산360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