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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운 ‘놈놈놈’ 3인방, 올 가을 추석 극장가 “각개전투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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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김재범 기자] 김지운 감독의 웨스턴 무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주역 3인방이 같은 시기 각기 다른 영화로 맞대결을 펼친다. 다음 달 14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 ‘매그니피센트 7’(수입/배급: UPI 코리아)의 이병헌, ‘밀정’의 송강호, ‘아수라’의 정우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나쁜 놈’으로 활약한 이병헌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매그니피센트 7’로 올 추석 극장가를 찾는다.

이병헌은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레드: 더 레전드’ ‘지.아이.조 2’에서 빌런(악역)으로 등장해 괄목할 만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번 ‘매그니피센트 7’에선 처음으로 악역이 아닌 ‘착한 놈’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황야의 7인’ 리메이크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이번 작품에서 이병헌은 미스터리한 암살자 ‘빌리 락스’로 출연해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등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특히 ‘굿나잇 로비쇼’ 역의 에단 호크와 ‘빌리 락스’ 역의 이병헌은 ‘매그니피센트 7’의 환상적인 복식조로 등장해 예상을 넘어서는 폭발적인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한 놈’으로 출연했던 송강호는 ‘밀정’으로 돌아온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나쁜 놈’으로 변신했다. 1920년대 의열단을 둘러싼 암투를 그린 ‘밀정’에서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 역을 맡은 송강호는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어 9월의 가장 후발주자로 출격하는 ‘아수라’에는 정우성이 대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정우성 외에도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 캐스팅만으로 기대감을 키우는 ‘아수라’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정우성의 강렬한 감정 연기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이처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세 주인공이 올 가을 극장가 맞대결을 예고하며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추석 흥행 대전을 예고 중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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