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스틸컷)
[헤럴드경제 문화팀]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제작 시네마서비스)가 다음 달 7일 관객을 찾는다.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렸다. 강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신동미 등이 참석해 개봉을 앞둔 영화에 두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다룬다. 강우석 감독의 스무 번째 작품이자 첫 번째 사극으로 기대를 모은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던 차승원이 만인을 위한 완벽한 지도를 꿈꾼 고산자(古山子) 김정호 역을 맡아 소탈하면서도 묵직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김정호와 대립하는 흥선대원군 역은 유준상이 맡아 강한 위엄과 카리스마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김정호의 목판 제작을 돕는 조각장이 바우 역의 김인권, 아버지를 속 깊이 챙기는 김정호의 딸 순실 역을 맡은 남지현, 순실을 가족처럼 보살피는 여주댁 역의 신동미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의 연기로 극을 풍성하게 채울 전망이다.
유준상은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즐거웠다. 김정호 선생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출연하며 스스로도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강우석 감독님의 스무번째 영화에 출연하게 좋았다"고 했다.
이어 "베테랑 감독님인데도 여전히 새로움을 추구하시고 설렘으로 열정으로 작업에 임하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꼭 참여하고 싶었는데 감독님께서 선뜻 함께해보자고 제안해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더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실존인물 김정호의 일대기에 허구를 더한 팩션(Faction) 영화다. 국가가 독점했던 지도를 백성들이 언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세로 6.7m, 가로 3.8m에 달하는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던 김정호의 노력과 희생, 꿈을 담았다. 9월7일 개봉한다.
한편 네티즌들은 "고산자, 강우석 감독 최고", "고산자 강우석 감독 출연진 모두 화이팅", "기대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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