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박진희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이 오늘(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엄태웅은 1일 오후 2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조사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 조사를 통해 모든 걸 소명하겠다”고만 짧게 답했다.
경찰은 이미 고소여성 A(35·여)씨의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A씨는 조사과정에서 사건 시점과 경위 등 구체적으로 피해 내용을 진술했지만 증거물은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엄태웅을 상대로 범행 장소로 지목된 오피스텔에 간 사실이 있는지와 실제 성관계 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이후 엄태웅과 A씨의 진술이 엇갈리면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앞서 엄태웅은 소속사를 통해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A씨는 지난달 엄태웅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엄태웅은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의 한 오피스텔 마사지숍에 손님으로 왔다가 A씨를 성폭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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