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백혜경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내 귀에 캔디’에서 서장훈은 진지한 속내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샀다.
이날 ‘내 귀에 캔디’에서 서장훈은 지친 마음 달래주고 기댈 수 있는 캔디는 소공녀 세라였다.
친절한 목소리의 소공녀 세라는 첫 통화부터 서장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장훈의 점잖은 성격부터 정돈된 헤어스타일까지 모두가 자신과의 공통점이라는 것.
지금껏 방송에서 서장훈은 지나치게 깔끔한 성격을 지적 받아 왔다. 그런 그를 위로 하고 이해한 것은 소공녀 세라였다.
소공녀 세라가 “청소를 좋아한다. 계획대로 움직이고 오늘 할 일 미루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며 미소 지었다.
소공녀 세라는 서장훈의 스타일링에도 도움을 주었다. 목소리뿐이었지만 마치 정겨운 연인처럼 스타일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다.
그런 소공녀 세라는 서장훈의 마음을 열었다. 이날 서장훈은 “은퇴한지 4년 가까이 됐다”면서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울컥한다. 그게 내 인생의 끝이었다고 항상 생각한다. 끝내야 된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내 몸에 반 정도가 떨어져 나간 느낌”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소공녀 세라는 서장훈을 위로해주며 응원했다.
‘내 귀에 캔디’는 익명의 캔디와 비밀통화를 통해 교감, 소통하는 폰중진담 리얼리티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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