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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홀로 휴가' 조재현, 영화 제작 이유 "내가 생각한 걸 풀어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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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 배우 조재현이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6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배우 조재현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 '나홀로 휴가'(수현재엔터테인먼트 제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조재현은 "원래 감독님들이 보면 누가 좋은 이야기를 해주면 좋은 것만 듣고, 나쁜 이야기는 잘 안 듣는 것 같다. 영화 실패하는 걸 보면 좋은 이야기만 들은 것 같은데, 방금 칭찬을 들으니 굉장히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감독에 대한 나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생각한 걸 풀어보고 싶었는데 글보다 영상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영화 제작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 "내가 독서를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예전에 사석에서 독서를 많이 한 감독님이 일본 소설을 이야기하면서 40대 남자가 주인공인데 회사 일을 마치고 집에 가기 전에 작은 오피스텔 월세를 얻어서 발을 씻고 2시간 정도 누워있다가 가는 내용의 소설이 있다고 하더라. 공감이 가서 그런 이야기로부터 출발했다"고 말했다.

'나홀로 휴가'는 사진찍기가 취미인 소문난 모범 가장 강재(박혁권 분)가 10년 전에 놓친 사랑 시연(윤주 분) 주변을 맴돌며 몰래 바라보다 갑자기 사라진 시연을 쫓아 그녀의 집을 찾아가면서 벌어진 일들을 그린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으며 올해 제18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됐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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