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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뮤직;View] 샤이니표 복고, 향수와 새로움을 동시에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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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 문화팀=박정선 기자] 샤이니표 복고에는 향수와 트렌디함이 동시에 묻어난다.

샤이니는 5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정규 5집 ‘원 오브 원’(1 of 1)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앨범명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샤이니만을 위한 레트로 감성이 녹아났다. 앞서 트렌드의 선두에 있던 그룹인만큼 레트로 사운드에 현대적인 사운드를 더해 ‘새로운’ 레트로풍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타이틀곡 ‘원 오브 원’은 90년대 유행했던 대표 장르 중 하나인 뉴잭스윙 장르의 곡이다. 펑키한 리듬과 부드러운 알앤비 선율이 어우러져 레트로한 감성을 돋웠다. 이를 샤이니만의 해석으로 세련되게 표현해냈다. 멤버 각각의 개성 넘치는 보이스도 인상적이다.

타이틀곡 외에도 새로운 레트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이 대거 담겨 있다. 80년대 레트로 사운드와 현대적인 일렉트로 팝이 어우러진 댄스곡 ‘필 굿’(Feel Good)과 80년대 특유의 사운드를 표현한 신디사이저와 딥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시프트’(SHIFT), LP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노이즈 음이 돋보이는 ‘투명 우산’(Don't Let Me Go) 등이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또 팬들을 위한 스페셜 트랙인 ‘쏘 어메이징’(So Amazing)도 뉴잭스윙 사운드가 가미된 90년대 팝 느낌을 자아낸다.

아날로그 감성을 돋우는 곡들 외에도 ‘돈트 스탑’(Don't Stop) ‘유 니드 미’(U Need Me) ‘프리즘’(Prism) 등도 수록됐다. 이들은 레트로 사운드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앨범의 콘셉트와 전혀 동떨어진 곡도 아니다. 몽환적인 느낌이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일맥상통한다.

샤이니가 새로운 복고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그들 역시 흔히 말하는 ‘복고’의 시대를 겪은 바 없기 때문이다. 앨범 발매 하루 앞서 진행된 신보 발매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이 시대를 직접 겪지 못했다. 간접적으로만 영향을 받았는데 샤이니판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와 비슷한 또래는 그렇게 해석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겪어본 바 없는 세대의 노래를 선보이기보다 그 것에서 오는 색다름에 집중한 것이다. 여기서 바로 향수와 새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10대와 20대에게는 새로운 해석의 대상이 될 수 있고 30대 이상에게는 추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음악이라는 것이다. 결국 이번 앨범은 과거로의 회귀 보단 과거를 새롭게 재해석하면서 오는 신선함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샤이니는 오는 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7일 KBS2 ‘뮤직뱅크’, 9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컴백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compsoer_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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