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장영준 기자] 개그맨 이진호가 속초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진호는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코미디 빅리그' 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깽스맨'에서 했던 속초 캐릭터에 가장 애정이 간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그 캐릭터를 연기하고 나서 실제 속초 시장님에게 초대를 받았다. '운용이 형님'이라는 유행어가 탄생한 뒤 진짜로 관광객이 늘었다고 했다"며 "그래서 감사패도 받았고 속초 오시는 분들도 '운용이 형님' 어디 계시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걸 보면서 '코빅' 인기가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즉석에서 자신의 유행어를 연기해 웃음을 선사했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 '코미디 빅리그'는 코미디 프로그램 최초로 리그제를 도입해 차별성을 부여했다. 시즌제를 거쳐 현재 쿼터제에 이르기까지 한시적 웃음 경쟁구도를 통해 신선함을 더했으며 그간 수많은 유행어와 인기코너를 양산하기도 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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