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김재범 기자] 백승화 감독이 영화 ‘걷기왕’ 마지막에 등장한 OST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걷기왕’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백승화 감독 및 심은경 박주희 김새벽 허정도가 참석했다.

이날 백 감독은 “OST의 경우 마음에 들게 참 잘 했다. 중간에 나온 타이타닉 음악의 경우 돈도 좀 들었지만 마음에 쏙 들었다”면서 “여러 인디 음악 하시는 분들도 많이 도와 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영화 톤 앤 매너에 맞게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웃었다.

영화 ‘걷기왕’ 마지막에는 엔딩 크레딧과 함께 재기발랄한 가사의 노래가 흘려나온다. 이 곡은 심은경이 노래를 부르고 백 감독이 직접 가사를 쓴 것으로 전해진다.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얘기를 담았다. 심은경 박주희 김새벽 허정도 등이 출연했다. 개봉은 오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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