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장영준 기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코미디 장르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영화 '럭키'에서 드라마 감독 역으로 출연한 배우 김민상이 남다른 오해(?)를 사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민상은 극중 유해진이 기억을 잃고 배우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영화 속 드라마 '불광동 스캔들'의 감독으로 출연했다. 이에 "진짜 감독인가?" "실제 드라마 감독을 캐스팅한거 아니냐" 등의 평을 들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에서 김민상은 더벅머리 스타일에 의상 말투 등이 실제 감독을 연상케 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진짜 감독인 줄 착각하게 만든 것. 그러나 김민상은 실제 감독이 아닌 연극배우 출신의 연기자로 영화 '도가니'에서 악마교사 박보현 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 밖에도 '내가 살인범이다' '소리굽쇠' '타짜-신의손' 등의 영화에 출연하였으며 최근 공연한 두 편의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흑백다방'에서도 극과 극의 캐릭터를 선보여 관객들로 하여금 큰 찬사를 받는 등 다방면에서 꾸준히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영화 '공모자들' '기술자들‘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 '아리동'에 캐스팅 되어 촬영에 임하고 있다.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민상이 차후 충무로의 기대주로 거듭날지 그의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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