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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데뷔’ 모모랜드, 서바이벌 부진 딛고 흥행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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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제공)


[헤럴드경제 문화팀=박정선 기자] 걸그룹 모모랜드가 야심찬 출발을 알렸다. 지난 7월 Mnet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약 2개월간 대중을 만났다.

큰 반향은 없었지만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발을 들인 모모랜드는 9일 오전 서울 신촌 현대 유플렉스 제이드홀에서 모모랜드의 첫 번째 미니앨범 ‘웰컴 투 모모랜드’(Welcome to MOMOLAN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동해 설렘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더 혜빈은 “데뷔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아직도 서바이벌 미션을 준비하는 느낌”이라며 “진짜 우리 곡으로 사람들 앞에 나올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아직 실감이 많이 안 난다. 앨범이 나오고 반응이 오면 실감이 날 것 같은데 그때까지 열심히 할 것”이라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했다. 물론 서바이벌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계속되는 경쟁에 힘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멤버들은 모두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시간마저 값지게 다가왔다.

아인은 “처음에는 연습생 기간이 다르기도 하고 만난지 얼마 안돼서 호흡을 맞추느라 힘들었던 점도 있다. 하지만 그걸 겪으면서 서바이벌이 끝나니까 더 마음이 잘 맞더라. 서바이벌은 우리에게 행운 같은 감사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연우 역시 “서바이벌을 하면서 연습생으로 경험하지 못할 것들을 경험했다. 데뷔 전부터 팬들이 있다는 것도 감동적인데 버스킹도 따라다니고 홍보도 같이 해주셔서 항상 감동 받았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서바이벌을 통해 대중 앞에 서게 된 모모랜드의 데뷔 앨범에는 최정예 군단이 참여했다. 메인 프로듀서 이단옆차기를 비롯해 라이머와 신사동호랭이, 텐조와타스코 등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안무에는 야마앤핫칙스의 배윤정 단장이 힘을 보탰다.

내로라하는 제작진이 참여한 앨범이기 때문에 기대도 크다. 더구나 앞서 서바이벌을 통해 데뷔한 트와이스나 아이오아이가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최근 서바이벌을 마친 모모랜드의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가는 게 당연하다. 타이틀곡 '짠쿵쾅'은 통통 튀는 매력이 돋보이는 멜로 팝 댄스 넘버다. 어느날 갑자기 ‘짠’하고 나타난 남자에게 심장이 떨리는 감정을 표현해냈다.

혜빈은 “‘모모랜드’라고 하면 다들 놀이동산을 먼저 생각한다. 음악적인 색깔도 놀이동산에서 들을 수 있는 것들로 준비했다. 팡파레나 효과음, 환호소리 등을 넣어봤다. 그리고 다 다른 멤버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팀이라서 놀이동산이라는 큰 틀 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모모랜드만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낸시는 모모랜드가 놀이공원이 연상되는 그룹인 만큼 ‘설렘돌’ ‘힐링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놀이공원에 입장하면 설레고 즐거운 기분이 든다. 그것처럼 우리도 가요계에서 힐링과 설렘을 나눠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 낸시는 “데뷔를 하면 꼭 이루고 싶었던 것이 있는데 바로 신인상이다.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기 때문에 신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보였다.

모모랜드의 첫 번째 미니앨범은 오는 10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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