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강주은은 10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에 출연해 '결혼이 나를 철들게 했다'라는 주제로 시청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날 강주은은 "결혼 전과 후 가족에 대한 생각 바뀌었냐"는 질문에 "제 자신이 이렇게 강한지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혼한 후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생긴다. 하지만 결혼 후 제 자신이 강한 걸 느꼈다. 그것은 바로 '인내심'이다. 저를 내려놓고 참고 기다리고 조건 없이 상대방에게 사랑을 해 준다는 게 쉬운일이 아니다"며 "내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답했다.

또 강주은은 "10년이 지나니까 자연스럽게 남편(최민수)이 나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믿어준다. 결혼은 두 사람이 한 길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니까. 같이 성숙을 해 나갈 수 있는 과정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강주은은 "다시 결혼하신다면 지금의 남편(최민수)와 결혼 하겠냐"라는 질문에 "23년을 겪어왔다. 앞으로 그만큼 더 살아야한다. 여기까지 너무 고맙게 살아왔다"며 "남편에게 너무 감사하다. 나는 철이 계속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남편 덕분에 사람이 됐다고 생각한다. 남편이 저를 사랑하는 것은 부모님이 사랑하시는 것 만큼 끔찍하다. 다시 결혼 한다면 영광"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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