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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덕 22번째 영화 ‘스톱’, 극장+2차 판권시장 ‘동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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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김재범 기자] 최근 류승범 주연 ‘그물’을 선보인 김기덕 감독이 차기작이자 자신의 22번째 연출작 ‘스톱’을 극장과 2차 판권 시장에 동시 공개한다.

‘스톱’은 2015년 일본에서 10회차만에 촬영을 끝낸 뒤 완성시켜 놓았던 작품이다. 내용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방사능에 오염된 지역에 사는 임신한 부부가 도쿄로 이주하면서 벌어지는 드라마다. 방사능에 오염 되었을 지도 모르는 뱃속 아이를 낳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중심으로 얘기가 펼쳐진다.

김 감독은 ‘스톱’ 출발점에 대해 “체르노빌 후쿠시마 방사능 누출 사고를 뉴스로 접한 후 원전 폭발에 의한 방사능 피해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느꼈을 때였다”고 말했다.

더욱이 후쿠시마 방사능 누출 사고로 현재 그 지역에는 어린이 갑상선 환자가 급증했고 있다. 그 외 여러 가지 방사능에 의한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스톱’의 의미는 남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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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패쇄에는 수십 년이 걸리며 수십조 원이란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한 것뿐 아니라 현재 지구상에는 약450기의 원전이 있고 앞으로 10년 후 약 1000기가 건설될 계획이라고 전 세계 언론은 보도한 바 있다.

김기덕 필름 측은 “‘스톱’은 결코 값 싼 전기가 아닌, 원전 정책에 물음표를 던지며 어디선가 자연 재해 혹은 관리 소홀로 원전 폭발로 발생할 오염에 대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만든 영화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스톱’은 다음 달 국내 극장 및 2차 판권 시장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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