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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 손석희, 촛불집회 타코마 다리 붕괴에 비유 "바람은 벌써 두달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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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경호 기자]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가 타코마 다리 붕괴 사고를 촛불집회에 비유하는 촌평을 내놨다.

손석희는 5일 방송한 'JTBC 뉴스룸' 2부 앵커브리핑에서 1940년 붕괴된 미국 타코마 다리 사례를 인용했다.

그는 "다리는 점점 흔들리며 진폭을 키우더니 바람의 진동수와 다리의 진동수가 같아진 순간 스스로 무너져 내렸다"며 "바람이 만들어낸 작은 진동이 모여 엄청난 힘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석희는 지난 3일 서울 광화문집회를 언급하며 "연행자 수 0명. 종북도 비국민도 데모꾼도 아닌 단지 시민일 뿐인 이들이 만들어낸 2016년 겨울. 맑고 예의바르고 어둡지 않았다. 이들에게 색깔을 씌우고 조종받는 존재들로 폄하하는 이들이야말로 어둡고 탁하고 예의없으며 음험하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손석희는 "타코마 다리의 붕괴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당시 전문가들은 바람의 시간을 계산하지 못했다"며 "바람은 끊임없이 불었고 공명현상은 거기서 비롯됐다. 바람은 벌써 두달째 접어들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지 알고 있다. 웨더맨이 없어도"라며 밥 딜런의 노랫말을 인용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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