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정선 기자] 그룹 펜타곤이 데뷔 2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했다.

펜타곤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파이브 센스’(Five Senses) 쇼케이스에서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백기 없이 많을 활동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0월 데뷔곡 ‘고릴라’(Gorilla)로 데뷔한 펜타곤은 ‘킹콩돌’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데뷔와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바쁜 데뷔 앨범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작업이 진행됐다.

멤버 우석은 “연습기간과 펜타곤 메이커를 통해 많이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데뷔를 하니 또 배울 게 있었다. 진짜 앞만 보고 달렸다”고 말했다. 키노 역시 “1집 활동을 하면서 2집을 준비하고 있었다. 바쁘게 달려왔는데 지치고 힘들 때마다 멤버들끼리 배려하고 위로해주면서 버텼다”고 곁들였다.

정성들여 준비한 두 번째 미니앨범 ‘파이브 센스’는 한층 더 짙어진 보컬라인의 표현력과 래퍼라인의 전곡 랩 메이킹 참여로 만들어졌다. 타이틀곡 ‘감이오지'는 래퍼라인 멤버 이던, 우석, 유토가 직접 랩 메이킹에 참여한 미디움 템포의 힙합 스타일 곡이다. 이밖에도 ‘엔진’(ENGINE) ‘예쁨’ ‘풀러’ ‘정신 못 차려도 돼’ 등 총 다섯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앨범에 대해 펜타곤은 “이전 앨범에서 아이돌이 가져야 할 다섯 가지 마음을 담았다. 그 다섯 가지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우리를 알리는 것이 목표였다. 이번 앨범에서는 그 다섯 가지로 케이팝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만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에서는 지난 앨범 보다 더욱 성숙된 매력이 돋보였다. 진한 남성미가 가득한 모습에서 남성에게서 나오는 은근한 섹시미까지 더해져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이에 맞는 화려한 퍼포먼스 역시 인상적이다.

후이는 “지난 앨범에 비해 조금 더 남성스러워졌다. 여러 가지 색깔을 담고 싶었는데 지난 번에는 펜타곤의 탄생을 알리는 앨범이라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콘셉트적인 면에서도 지금보다 어린 분위기가 많이 난 것 같다”면서 “이제 조금 있으면 우리 팀에 미성년자가 없어진다. 그러다 보니 조금 더 어른스러운 콘셉트로 가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다른 멤버들 보다 신원에게 이번 앨범 활동의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앞서 데뷔 활동에서 무릎 부상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던 터라 팬들은 물론이고 자신 역시도 아쉬움이 컸다. 신원은 “지금 상태가 많이 호전이 됐다. 아직 완쾌가 된 것은 아니라 재활치료를 해야 한다. 춤추는 데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이제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심적으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다리 컨디션도 다 안 올라온 상황에서 몇 번의 고비가 있었다. 소속사에서 이번 활동을 할 수 있다, 없다 이야기가 나왔는데 멤버들이 ‘네 건강이 우선’이라고 말해주더라. 그 말에 감동해서 연습과 스케줄 사이에 틈틈이 병원에 가서 재활치료를 했다. 멤버들 덕분에 이 자리에 함께 앉아있을 수 있었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펜타곤은 7일 0시 신보를 발매하고 오는 10일 일본에서의 대규모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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