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영준 기자] 쌍둥이 자매의 좌충우돌 영혼 체인지 사건을 담은 '더 미라클'이 베일을 벗고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새 미니드라마 '더 미라클'(극본 안호경 연출 권진모 제작 ㈜iHQ BPM)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권진모 감독과 홍윤화 나현(소나무) 동현(보이프렌드) 학진이 참석했다.

'더 미라클'은 외모도 성격도 정반대인 이란성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로 자타공인 최고 미모 걸그룹 센터 권시아와 뚱뚱한 몸매와 소심한 성격을 지닌 왕따 권시연의 몸이 바뀌며 일어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권진모 감독은 "저희 작품은 10대들의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저희 작품을 보시면 쌍둥이 자매가 나오고 몸도 뒤바뀐다. 친구를 괴롭히다 그 친구를 사랑하게 되는 반전도 있다"며 "저희 드라마는 중간부터 보면 이해하기 힘들다. 꼭 1편부터 봐주셔야 한다. 본방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더 미라클'에서는 홍윤화와 나현이 쌍둥이를 연기한다. 홍윤화가 연기할 언니 권시연은 고등학교 3학년생으로 80kg에 육박하는 뚱녀이자 학교에서는 왕따다. 쌍둥이 자매인 권시아와는 앙숙이다. 나현은 극중 걸그룹 미라클걸스의 센터이자 권시연의 쌍둥이 동생 권시아 역을 맡았다. 뜻하지 않게 두 사람의 영혼아 바뀌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홍윤화는 "권시연은 점점 자신을 발견해가면서 성숙해진다. 사랑이야기도 있지만 그런 성장스토리도 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며 "극중 시아 역할을 위해 남을 깔보는 연기를 하려다가 저도 모르게 한 쪽 입에 경련이 온 적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현 역시 "시연을 찍다가 동현 오빠에게 대사를 해야하는데 말을 더듬은 적이 있다"고 1인 2역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권 감독은 "그래도 저는 상반된 이란성 쌍둥이 연기에 아주 만족했다. 저희가 하루에 200컷 정도를 찍어야 하는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 시아가 시아를, 시연이 시연을, 다시 시아가 시연을, 시연이 시아를 불러야 하는 연기를 해야했다"며 "연출하는 저도 제정신이 아닐 때가 있었다. 그럴 때 두 사람이 정말 잘 잡아줬다. 굉장히 만족스러웠다"고 극찬했다.

홍윤화와 나현의 연기 '케미'가 기대를 모으는 '더 미라클'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TV캐스트 공식채널 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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