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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목숨 건 연애', 하지원 천정명이 이끄는 코믹의 향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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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퍼스픽쳐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영준 기자] 영화 '목숨 건 연애'가 하지원 천정명의 열연에 힘입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제 남은 건 관객들의 선택 뿐이다.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민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지원 천정명 오정세가 참석했다.

'목숨 건 연애'는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추리소설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코믹 수사극이다. 하지원이 허당 소설가 한제인 역을, 천정명이 일편단심 한제인만 쫓아다니는 순경 설록환 역을, 오정세는 의문의 인물 허종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언론에 먼저 공개된 '목숨 건 연애'는 전체적으로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하지만 스릴러와 액션이 혼합돼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특히 전작과 달리 귀여움과 엉뚱함으로 무장한 하지원의 특별한 연기 변신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원은 "그동안 무겁고 진지한 역할들을 많이 하다보니 가벼운 캐릭터가 그리웠다"며 "그러던 중 '목숨 건 연애' 시나리오를 보게 됐다. 로맨틱 코미디인데 스릴러가 있어서 긴장감도 있었고 두 남자와의 로맨스가 굉장히 색다르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한제인이라는 캐릭터가 편사게 느껴졌다. 인간적이었다. 너무 즐겁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목숨 건 연애'는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무도드림' 특집 방영 당시 하하를 700만원에 낙찰해 영입한 것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하하는 실제 촬영장을 찾아 하지원의 모니터 위에서 진백림과 싸우는 깡패 5인 중 한 명으로 등장했고 리허설 대역을 소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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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퍼스픽쳐스)


송민규 감독은 "하하는 7억원 이상의 값어치를 했다. 제가 영화를 찍는 과정 중에 '무한도전'에서 스케치를 하러 왔다. 10년 넘게 장수하는 대한민국 대표 프로그램에 저도 출연하고 우리 영화 현장이 소개되는 게 솔직히 영광이었다"며 "하하는 출연만으로도 이슈였다. 그래서 영화 상에서 하하를 어떻게 쓸까 고민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하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흐름이 깨질 것 같아 일부러 조금만 등장시켰다. '무한도전'에 우리 영화가 나온다는 것이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값어치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천정명은 영화의 유쾌함을 강조하며 관람을 당부했다. 그는 "물론 기분 좋게 연말을 맞아야겠지만 혹시라고 기분이 좋지 않아 풀어야 한다면 저희 영화를 보면 된다. 그럼 기분이 풀릴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분들께서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정세 역시 "저희 영화로 인해서 유쾌해지셨으면 좋겠다. 색다른 영화로 다가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송민규 감독은 "보편적인 사랑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었는데 기존 성공한 로맨틱 코미디를 보면서 그것보다 잘 하기가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좀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려다 액션과 스릴러가 가미된 '목숨 건 연애'가 시작된 것"이라며 "여기 있는 배우와 모든 스태프들이 정말 즐겁게 만들었다. 그 기운이 관객들에게 전달되서 모든 분들이 재밌게 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목숨 건 연애'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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