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썰전’에 출연한 하태경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당혹케 했다.

하태경 의원과 안민석 의원은 22일 방송한 JTBC ‘썰전’에 출연해 뉴스 뒷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두 의원은 청문회 뒷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다.

안민석 의원은 “그날(2차 청문회) 장시호 씨에게 결혼기념일을 물어봤다. 관심 있어서 질문 했다는 말이 있던데…”라며 웃어 보였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장시호 씨 결혼식 날이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의원 시절 얼굴에 면도칼 피습을 당한 일주일 후”라며 “얼굴에 그런 상처를 입고도 결혼식에 참석했다는 것은 굉장히 가까운 사이라는 방증이다. 그런데 그날 장시호 씨는 결혼식날 박근혜 대통령을 처음 봤다고 했다”며 결혼기념일 질문 의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도 그날 장시호 씨가 ‘보고 싶었다’고 말해 당황스러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앞서 2차 청문회에서 안민석 의원은 동행명령장을 발부 받고 뒤늦게 증인 출석한 장시호에게 “내가 미우시죠?”라고 물었고 장시호는 “한 번 보고 싶었다”고 답해 빈축을 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