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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시에본 MV] 니엘 ‘날 울리지마’, 강렬 애절 그리고 관능의 버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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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엘 '날 울리지마' 뮤직비디오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니엘의 눈빛은 강렬했고, 가사는 애절했다. 그리고 기억은 관능적이다. 16일 0시 공개된 니엘 신곡 ‘날 울리지마’ 뮤직비디오는 강렬함과 애절함 그리고 관능이 버무려진 작품으로 3분 39초 동안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니엘 뮤직비디오 ‘날 울리지 마’는 어둡고 컴컴한 내면에서부터 시작된다. “굳은 네 표정에 예감했어/ 뭔가 홀린 듯이/ 그렇게 말하지마/ 나비가 꽃을 스치듯이/ 내 맘이 무너지는 걸/ 모든 게 그대로인데 왜/ 너만 변하니/ 햇살은 뜨거운데 왜/ 너만 차갑니/ 절대 널 못보내/ 날 울리지마 남잔 울면 안돼/ 이 손 놏지마 내가 널 붙잡을 게”라는 가사에서 드러나듯이 남자는 잡을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떠나는 연인을 향해 애원한다.

빈티지한 비트와 기타 사운드는 니엘의 날카로운 성량과 잘 어우러져 강렬한 아픔을 전달한다. 시종 어두운 배경에서 강렬한 춤사위를 선사하는 니엘은 슬프다 못해 흡사 고통을 표현하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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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엘 '날 울리지마' 뮤직비디오 캡처


뮤직비디오 중반으로 갈수록 자주 등장하는 회상. 그녀와의 달콤했던 시간들은 홀로 있는 남자의 검은 배경과 대비되며 새하얀 아름다움으로 그려진다. 그녀와 함께 했던 모든 순간, 세상은 온통 빛이었다는 듯이.

하지만 연인은 손에 잡을 수 없는 연기처럼 남자의 품을 떠나간다. 붙잡고, 끌어 안고, 울고, 애원해 봐도 소용없다.

후반부에 붉은 배경은 결국 연인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어서, 그래서 울 수 밖에 없는 남자의 고통을 산산이 조각난 유리와 함께 표현해 낸다. 또한 그렇기에 사랑은 슬플 수 밖에 없다는 듯, 포효하는 듯한 애원 후에 낙담처럼 음악은 끝이 난다.

니엘 솔로곡 ‘날 울리지 마’는 뮤직비디오는 이렇게 성장하는 사랑을 내면을 고통과 함께 그려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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