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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특선 영화도 경쟁시대, 한 줄평으로 대리선택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설 특선 영화를 보는 재미도 함께 시작됐다. 하지만 설 특선 영화도 선택이 필요하다. 지상파에 케이블 채널까지 가세하면서 안방에서 보는 설 특선 영화를 두고도 갈등을 시작하는 당신에게, 선택의 폭을 좁혀주는 지극히 개인적인 대리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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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 꼭 보자-히말라야

안방에 편안하게 누워서 히말라야의 ‘찬란하고도 쓸쓸하신’ 풍광을 감상하기에 이 만한 영화가 없다. 거기에 인간 내면의 선한 의지를 반추해 볼 수 있는 작품이라 하겠다. 황정민과 정우의 연기도 일품이지만 죽음의 순간 히말라야 꼭대기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도깨비’만큼 찬란하다.

◆ 27일 채널별 설 특선 영화

tvN_오후 6시 40분 ‘히말라야’ / “감동이라는 표현보다 더 뜨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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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8,750 미터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데스존. 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은 신의 영역 그곳에 우리 동료가 묻혀있다. 산 아래 하나였고, 또 다른 가족이었던 사람들 생을 마감한 후배 대원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가슴 뜨거운 여정을 시작한다.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위대한 도전,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감동 실화.

오후 10시 50분 ‘좋아해줘’ / “미녀미남의 설렘이 보는 이에게까지 전해지는, 하지만 연애는 글로 배워버린 것만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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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작가와 더 잘 나가는 스타, 사랑 잃은 노총각과 집 잃은 노처녀, 연애 초짜 작곡가와 밀당 고수 PD.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버린 내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

SBS_오전 10시 5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언젠가 나에게도 닥칠, 그 날에 이런 짝꿍이 꼭 옆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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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세 소녀감성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 이별 이야기다. 이들은 어딜 가든 고운 빛깔의 커플 한복을 입고 두 손을 꼭 잡고 걷는 노부부이다. 봄에는 꽃을 꺾어 서로의 머리에 꽂아주고, 여름엔 개울가에서 물장구를 치고, 가을엔 낙엽을 던지며 장난을 치고, 겨울에는 눈싸움을 하는 매일이 신혼 같은 백발의 노부부…

장성한 자녀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귀여워하던 강아지 ‘꼬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꼬마를 묻고 함께 집으로 돌아온 이후부터 할아버지의 기력은 점점 약해져 가는데…

비가 내리는 마당, 점점 더 잦아지는 할아버지의 기침소리를 듣던 할머니는 친구를 잃고 홀로 남은 강아지를 바라보며 머지 않아 다가올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한다.

KBS2 11시 10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 “차라리 ‘터미네이터3’ 다시 보기를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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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의 탄생을 막기 위해 스카이넷은 터미네이터를 과거로 보내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부하 카일 리스가 뒤를 따른다. 어린 사라 코너와 그녀를 보호하고 있던 T-800은 로봇과의 전쟁을 준비하며 이미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의 균열로 존 코너 역시 과거로 오지만 그는 나노 터미네이터 T-3000으로 변해있었던 것.. 이제 인류는 인간도 기계도 아닌 그 이상의 초월적인 존재, 사상 최강의 적에 맞서 전쟁을 벌여야만 한다. 마침내 인류의 운명이 결정된다!

EBS 11시 35분 ‘고지전’ / “언론시사회 후 누군가 읊조렸다. 그냥…군대 영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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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2월, 휴전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교착전이 한창인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전사한 중대장의 시신에서 아군의 총알이 발견된다. 상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적과의 내통과 관련되어 있음을 의심하고 방첩대 중위 강은표(신하균)에게 동부전선으로 가 조사하라는 임무를 내린다. 애록고지로 향한 은표는 그 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친구 김수혁(고수)을 만나게 된다. 유약한 학생이었던 수혁은 2년 사이에 이등병에서 중위로 특진해 악어중대의 실질적 리더가 되어 있고, 그가 함께하는 악어중대는 명성과 달리 춥다고 북한 군복을 덧입는 모습을 보이고 갓 스무살이 된 어린 청년이 대위로 부대를 이끄는 등 뭔가 미심쩍다. 살아 돌아온 친구, 의심스러운 악어중대. 이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은표는 오직 병사들의 목숨으로만 지켜낼 수 있는 최후의 격전지 애록고지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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