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정선 기자] 영화 ‘싱글라이더’ 배우 공효진이 연달아 엄마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이유를 전했다.

공효진은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싱글라이더’의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엄마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운명처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연기를 한지 꽤 됐는데 요즘 제가 공감하고 큰 이슈로 두는 것이 영화 선택에도 반영이 되는 것 같다”며 “저는 아니지만 지인들이 아이 엄마가 되는 나이다. 의도했다고 하기보다는 운명처럼 아이들과 호흡해야하는 영화가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씽’은 아이에 대한 게 핵심이었다면 이번 영화는 남편과의 호흡이었다. 이 시나리오를 선택하면서 마음은 이 영화를 보고 남겨질 재훈의 쓸쓸함을 제가 극대화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캐릭터에 대해 했던 고민을 덧붙이기도 했다.

영화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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