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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혜원 '계산' 발언 대하는 온도차…"무식하다" VS "맥락 이해할 수 있다"
'신문이야기 돌직구쇼', 손혜원 의원 발언 두고 열띤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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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야기 돌직구쇼'가 손혜원 의원의 막말 논란을 다뤘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동민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막말 논란이 방송 상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13일 채널A '신문이야기 돌직구쇼' 방송에서는 손혜원 의원이 팟캐스트를 통해 한 노무현 대통령 서거 관련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한 패널은 "(손혜원 의원이) 능력있고 홍보부장으로 탁월한 사람"이라며 "해당 발언이 여권 인사에게서 나왔다면 말도 안 되는 일 일어났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적 계산해서 목숨을 던진다는 건 생각하기도 어렵다"며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이야기를 팟캐스트라는 웃고 떠드는 공간에서 했다는 자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한 패널은 "저 분을 보면 늦바람이 무섭단 생각을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친문 패권 얘기할 때 386 운동권 시대들이 들어가 옛날 시대정신 갇혀 확산되지 않는 걸 문제 삼지 않냐. 저 사람은 저기 들어가 더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더불어민주당 전신이 어떻게 됐는지, 노무현 대통령이 어떤 위상을 갖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공부를 해야 하는데 거기에 무지한 채, 문재인 대표를 대통령 만들기 위해 계속 헛발질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패널은 "무식함에도 정도가 있다. 기본적으로 역사를 모른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저런 발언은 어떤 사고체계를 해야 저런 말을 할지 모르겠다"며 "더군다나 막말 대가라는 정청래 의원이 말렸는데 한 발 더 나간 거 아니냐"고 비꼬았다. 이어 "분위기 때문에 휩쓸려 저런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 자중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맥락은 이해할 수 있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패널은 "(손혜원 의원은)대통령의 마지막 결론이 '그래 내가 이렇게 결단함으로써'라고 추측했을 것"이라며 "이로 말미암아 사건이 종결됐다고 말한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사건을 바라보는 당사자 입장에선 많은 생각이 있었을거다. 생각보다 오바했다는 생각은 안 든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앞서 손혜원 의원은 지난 9일 팟캐스트 '정치, 알아야 바꾼다'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두고 "계산된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낳았다. 당시 손혜원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마지막으로 떠나신 건 계산된 일이었다"라며 "내가 이렇게 떠날 때 여기서 모든 일이 끝날 거라고 했고, 실제 끝났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후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공개 사과를 하고 문재인 캠프 부본부장직도 사퇴한 바 있다.

issuepl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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