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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성, 장시호와 불륜 “사실 아니야” 적극해명…판사 제지 받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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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이 법정에 증인출석해 장시호와 관계를 적극 해명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김동성이 최순실 조카 장시호와 불륜설을 적극 해명하려고 나섰다가 판사의 제지를 당했다.

김동성은 지난 24일 오전 장시호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해 영재센터 설립과 관련해 증언했다.

이날 김동성은 “장시호와 교제하며 동계영재센터 설립을 주도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동성은 또 "2015년 3월 이전 아내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는 많이 주고받았지만, 사귀지 않았다. 판사님께서 판단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가 재판장으로부터 "쟁점 사항이 아니다"라고 제지당했다.

앞서 지난 11일 김동성 측은 본지와 통화에서도 “김동성이 영재센터 건립에 관여했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며 “당시 영재센터 건립을 해놓고 간판이 돼 줄 유명인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 때문에 김동성을 대표직에 앉히려고 했다가 이를 거절하자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압박을 해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동성 측 관계자는 “영재센터 대표직을 두고 고민을 하던 김동성에게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조언을 해주었다. 결국 김동성이 영재센터 대표직을 거절하자 장시호가 비서 두 명과 함께 나를 찾아와 우리 회사에 투자를 하겠다고 제안하는 등 회유를 했지만 이 역시 거절했다”고 말했다.

또 “김동성과 장시호는 각각 고려대학교 체육특기생과 연세대학교 체육특기생으로 대학시절부터 친한 친구 사이였다. 김동성의 아내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했다.

두 사람 관계는 장시호가 이모인 최순실 집에 김동성이 머물렀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동거설로까지 번진 바 있다.

이번 일로 김동성 부부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라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 그는 “이혼 소송을 하면서 헤어지려고 마음먹었던 부부다. 우리 부부와도 친하게 지낸 부부이다. 함께 이야기를 해나가면서 이혼 소송 일주일 만에 취하를 하고 서로 믿어주기로 했다. 이번 일로 김동성 부부에게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전무이사였던 이규혁은 지난달 17일 최순실, 장시호, 김종 전 차관의 3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장시호씨와 김동성씨가 남녀관계로 만났으며, 영재센터는 그 관계에서부터 시작돼 여기까지 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장시호는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증인 신분으로 출석해 “지난 2015년 1월 김동성이 저를 찾아와 교제를 한 게 사실”이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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