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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있수다] ‘런닝맨’, 전소민X양세찬 합류, 상처 회복하고 ‘부진의 늪’ 탈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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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김종국이 빠진 '런닝맨'에 전소민 양세찬이 투입됐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전소민 양세찬이 '런닝맨'을 구할까? SBS 장수 예능 ‘런닝맨’이 멤버 변화로 부진의 늪을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SBS는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이 기존 멤버 6명에 양세찬, 전소민을 새 멤버로 영입한다고 밝히며 첫 촬영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런닝맨’은 기존 멤버인 유재석, 지석진, 하하, 김종국, 이광수, 송지효에 양세찬, 전소민을 영입하면서 8인 체제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여기에 정철민 PD가 새로운 메인PD로 합류하면서 변화를 예고했다.

2010년 시작된 ‘런닝맨’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판권이 판매돼 리메이크 될 만큼 인기를 얻으며 SBS 간판 예능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식상함을 느낀 시청자는 떠났고 한때 20%에 육박하던 시청률도 한 자릿수로 떨어진지 오래다.

‘런닝맨’은 지속된 포맷을 탈피하기 위해 지난해 멤버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 강호동을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였으나 그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해 더 큰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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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영입설과 함께 김종국, 송지효에게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7년을 함께한 출연진에게 일방적 하차를 한 제작진에게 시청자들은 배신감을 느꼈다. ‘런닝맨’의 가장 큰 강점이었던 멤버들간의 끈끈한 팀워크가 무너졌다. 결국 SBS는 올해 2월, ‘런닝맨’ 종영을 알렸다.

하지만 올해 1월 ‘런닝맨’ 측은 종영을 번복하고 기존의 멤버들과 다시 함께 달리기로 결정했다. 멤버 봉합엔 성공했으나 문제는 시청률이다. 여전히 지상파 3사 주말 예능 경쟁에서 밀려있는 ‘런닝맨’은 제작진 교체와 새 멤버 영입으로 다시 한번 시동을 걸었다.

다행히 새롭게 합류하는 양세찬과 전소민은 이미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고 출연 당시에도 멤버들 못지않은 센스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기존 멤버들과의 어떤 케미를 형성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형 양세형에 이어 유재석과 호흡을 맞추게 된 양세찬이 형과는 어떤 차별화를 둘지, 여성 멤버로 홀로 고군분투했던 송지효와 전소민의 워맨스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새 변화를 맞이한 ‘런닝맨’이 위기를 이겨내고 SBS 간판 예능으로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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