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배우 이승신이 남편 김종진의 잔소리를 폭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년손님-자기야'에 출연한 이승신은 "엄마가 (김종진과) 1박 2일 지내보고 내게 '어떻게 10년 동안 살았니' 묻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이승신은 "은행 업무라거나 중요한 일에 남편이 나를 시킬 때가 있다. 남편의 설명이 길어지면 (건성으로) '응' 대답할 때가 있는데 그럼 '승신아 지금까지 얘기한 거 다시 네가 얘기해 봐'라 말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현욱은 "변함없는 톤이 사람을 미치게 한다"고 거들었고 이승신은 "잘 해주기도 한다. 단점만 먼저 얘기한 것이지 행복하게 잘 산다"고 수습했다.

하지만 이승신은 "남편 없을 때 스피커를 넘어뜨린 적이 있다. 깨지지만 않으면 된다 생각했는데 위치가 제대로 있어야 소리가 제대로 난다더라. 바로 올려놨는데 김종진이 돌아와 '승신아. 오늘 우리집에 누구 왔다 갔니. 스피커 위치가 바뀌어 있네'라고 하더라"며 또 한 번 남편의 예민함을 폭로했다.

이어 이승신은 김종진의 성격을 피아노줄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남편은 화나면 안 풀린다. 얇디 얇은 피아노줄 같아서 엉키고 엉켜 풀 수 없다"고 말했다.

MC 김원희가 "이승신의 SNS에 보면 가끔 애완견 아톰과 함께 산에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했고 이승신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산에 올라간다. 올라가면 울분을 다 두고 온다. 내가 두고 오는 바위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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