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문제적 남자’에 출연한 원종건 씨가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행보로 훈훈함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12년 전 '느낌표'를 통해 온 국민을 울렸던 '눈을 떠요'의 효자 소년 원종건 씨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목을 모았다.

원종건 씨는 12년 전 '느낌표'에서 각막이식수술을 받은 어머니에 대해 "어머니가 눈을 뜨신 뒤 뭐라고 하실지 PD가 물었을 때 어린 마음에 '이제 일도 할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으니 먹고 싶은 거 먹게 해주겠다'고 하실 거라 대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어머니가 눈을 뜨자마자 해주신 첫 마디가 '우리도 더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자'고 하셨다. 방송 이후로도 항상 겸손하고 감사하게 살자는 말을 오늘 아침까지 해주셨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후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원종건 씨는 지난 2015년 네팔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당시 원종건 씨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줄 수 없을까 싶어 한 명 한 명 사진을 찍어 학생교적부를 선물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진 이후 학교 측에서 연락이 와서 너가 찍어준 사진 덕에 아이들의 생존을 일일이 확인할 수 있었어. 다행히도 아이들이 다 살아있어"라고 전했다고 밝혀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전하면서도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일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장애인이 살기 편한 세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원종건 씨는 24세로 경희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이베이코리아에 입사한 지 3개월 차 인턴으로 활동중이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또 하나의 나눔을 실천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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