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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꽃미남 츠마부키 사토시, ‘뮤지엄’에서 사이코 연쇄살인마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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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데뷔 이래 가장 파격 변신을 선보인다.

오는 5월18일 개봉하는 영화 ‘뮤지엄’에서 츠마부키 사토시가 사이코 연쇄살인마로 변신한다.

영화 <뮤지엄>은 사이코 연쇄살인마가 벌이는 희대의 살인게임, 광기의 살인컬렉션을 멈추기 위한 극한의 추격을 그린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로 어느 날 개에게 물려 찢겨진 사체가 발견되고 잇따라 엽기적인 연쇄살인이 발생하는 가운데, 범죄현장에는 끔찍한 사체와 함께 피해자에 대해 ‘응당한 처벌’을 내렸음을 주장하는 범인의 메시지가 남겨진다. 그야말로 사이코패스의 면모로 끔찍한 살인행각들을 보여주는 범인은 사건 담당형사인 사와무라(오구리 슌) 앞에 개구리 가면을 쓴 채 그를 희롱하며 모습을 드러내고 유유히 사람들 속을 빠져 나간다.

극 중 등장하는 연쇄살인마는 자신의 살인을 ‘예술’로 지칭하는 사이코패스다. 제목인 ‘뮤지엄’은 개구리 가면을 쓰고 나타나는 정체 불명의 범인 ‘개구리 맨’이 창조해 낸 자신만의 공간을 뜻하는 말이자, 엽기적으로 죽인 사체를 예술품 컬렉션에 포함시킨다는 의미다. 이렇듯 비정상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개구리 맨’은 극중 사건 담당형사인 사와무라와 대립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는 존재로, 얼마나 ‘매력적인 악역’이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영화의 성패가 갈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었다.

제작진이 생각한 ‘개구리 맨’은 영리하면서도 잔인함과 불편한 진실을 대하는 데 있어 거침이 없으며, 돌발행동에 능숙한 인물. 논의 끝에 캐스팅 1순위로 꼽힌 배우는 놀랍게도 꽃미남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였다. 훈훈한 외모로 늘 꽃미남이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츠마부키 사토시는 수많은 작품들로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남우주연상 4회, 우수 남우조연상 2회를 수상한 연기파 배우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역할을 제안 받기 전 이미 원작 만화를 섭렵한 상태로, ‘개구리 맨’ 역을 제안 받자마자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 촬영 전 특수효과 메이크업 워크숍에 참여하는가 하면, 몸을 만드느라 2~3개월간 별도의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던 츠마부키 사토시는 “5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이번 작품처럼 소름 돋는 장면이 많은 경우는 처음”이라는 특별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영화 속 대부분의 장면에서 개구리 가면을 착용하지만, 가면을 벗은 이후에도 얼굴에 특수분장을 한 채 등장하는 것은 물론,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를 거침없이 선보인 덕분에 실제로 일본 개봉 당시 “영화가 끝날 때까지 ‘개구리 맨’ 역의 배우가 누군지 몰랐다”는 관객이 나올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뮤지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뮤지엄’은 오는 5월18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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