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하민호 연습생이 결국 프로그램 하차 및 소속사와 계약 해지 수순을 밟았다.

하민호는 최근 미성년자 팬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전 여자친구의 폭로가 더해지면서 파문은 확산됐다. 이후 하민호의 부친 하모 교수가 재직중인 학교와 실명이 거론되면서 또 다른 피해가 양산되는 모양새다.

하민호의 미성년 성희롱 논란은 그가 팬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주고받은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 화면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다.

대화 내용 중 “올거야?”, “집이라서 좀 위험해”, “너가 그런 거 원치 않으면 안 오는 게 나을 수도 있어”, “밖에서 사적인 만남 가지면 다 걸려” 등의 불순한 의도의 메시지가 문제가 된 것이다.

이후 인터넷상에는 하민호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이 게시됐다. 중학생 시절 하민호와 사귀면서 원치 않은 스킨십을 강요 당했던 일화 등을 폭로한 것이다. 특히 A씨는 하민호에 대해 “학교에서 영향력이 있었으며 누군가를 괴롭히는 것에 아무렇지도 않은 권력을 가진 무리에서 우위에 속해 있었다”고 밝히며 하민호와 이별 후 왕따로 인해 고통받았음을 토로했다.

이 때문에 학교에 영향력을 행사할 만한 배경을 가졌을 것이라고 추측한 네티즌들의 그의 부친이 Y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중인 하모씨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하민호의 부친은 Y대 교수로 최근 아들이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연구실 앞에 '프로듀스 101 시즌2' 하민호의 프로필 사진을 부착하는 등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민호 부친이 재직하는 대학교와 실명이 거론되자 인터넷상에는 “say_**** 어버이날 아버지 얼굴에 x칠을 하네” “blue**** 아들 나왔다고 학교에서 홍보까지 했다던데 아버지한테는 죄송하기나 할까. 너 때문에 꿈도 못 펼친 그 아이들한테 미안하기는 하니?” “hitt**** 얼마 전 장제원 아들 장용준도 그렇고;; 과거가 그따구면 티비 나오지 말고 그냥 아버지 용돈이나 받으면서 편히 살지 전국적으로 무슨 망신이래” “joo0**** 참 정말 내 맘대로 안 되는 것 중에 한 가지가 자식이지 자식. 나도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저 부모님이 얼마나 상심이 크실까 걱정된다”라는 안타까움의 글이 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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