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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작SWOT분석] ‘신서유기4’, 끈끈해진 케미만큼 터진 막장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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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장소만 바뀌었을뿐 ‘신서유기’의 미친 캐릭터들은 여전했다.

지난 13일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4’가 베일을 벗었다. 여행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긴 ‘신서유기4’는 지난 시즌 인기를 이어 첫 방송부터 시청률 3.3%, 최고 4.2%(닐슨코리아,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첫 회부터 빵빵 터진 ‘신서유기4’를 SWOT 분석으로 짚어봤다.

■ Strength(강점)

지난 시즌에선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안재현을 제외한 새 멤버들로 인해 초반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후에도 꾸준히 뭉쳐 온 6명은 시즌4에선 끈끈해진 친분만큼 미친 케미를 자랑했다.

아무생각 없이 웃을 수 있다는 점이 ‘신서유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데 ‘신서유기4’는 그런 욕구를 그대로 충족시켰다. 여행을 떠나기 전 모였던 회식과 을왕리 첫 촬영에서 멤버들은 삭발을 건 강호동과 송민호의 탁구 대결과 뷔페 게임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며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특히 ‘신서유기’에서만큼은 완전히 자신을 내려놓는 강호동의 캐릭터는 정점을 찍었다.

■ Weakness(약점)

‘신서유기3’는 월요일을 준비하는 느긋한 일요일 저녁에 아무 생각 없이 시청하기 적절한 예능이었다. 반면 ‘신서유기4’의 방영 시간인 화요일 저녁은 다소 뜬금없다.

6명의 멤버들이 지난 시즌에 이어서 고정되면서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신선함은 찾을 수 없다. 멤버 변화가 없는 만큼 식상함을 뛰어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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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portunity(기회)

시대의 트렌드를 따라 예능계도 ‘욜로’ 열풍이 거세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예능들이 대리만족을 주는 한편, ‘신서유기’처럼 그냥 웃음만을 목적으로 한 예능은 드물다. 욜로 예능 속에서 ‘신서유기4’의 존재감이 돋보일 수밖에 없다.

■ Threat(위협)

일요일에서 화요일로 시간대를 옮긴 ‘신서유기4’는 지상파 드라마들과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상파 드라마가 편성된 10시대를 공략하는 게 쉽지 않다. 특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엽기적인 그녀’ ‘파수꾼’이 골고루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신서유기4’에겐 만만치 않은 상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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