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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X김선아가 보여줄 ‘욕망 워맨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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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김선아가 브로맨스에 대적할 워맨스를 선보인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제작발표회에 김희선, 김선아, 정상훈, 이기우, 이태임, 김윤철 감독이 참석했다.

‘품위있는 그녀’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휴먼 시크 코미디로 김희선은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재벌가 며느리 우아진 역을, 김선아는 그의 삶에 갑자기 끼어들어 풍파를 일으키는 박복자 역을 맡았다.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 ‘품위있는 그녀’를 소개하자면

“당대 최고 여배우 김희선, 김선아, 이태임까지 언제 제가 이런 미녀 배우들과 일을 해볼 수 있을까 싶다. 드라마가 굉장히 다양한 장르를 가지고 있다. 두 여인의 애증을 그린 대하 드라마다.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도 있고 정상훈의 불륜 후 김희선이 어떻게 수습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가 한 축을 가지고 있다. 강남으로 대표되는 우리 사회,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블랙 코미디풍으로 그리고도 있다 20부작 내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을 거다.”(김윤철)

▲ 김희선, 김선아를 캐스팅한 이유는?

“이 캐릭터에 김희선, 김선아만한 최고의 카드는 없었다. 지금 편집을 끝내고 왔지만 최고의 선택이었다. 드라마를 보면 알 것다. 왜 두 배우가 그 역할을 현기했는지.”(김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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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고 생각되는지?


“우아진은 결혼하고 제일 저랑 처한 상황과 비슷한 것 같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게 닮은 부분이다. 극중 정상훈이 남편으로 나오는데 불륜이 일어난다. 우리 남편이 이랬으면 어땠을까 대입하면서 연기해서 편하게 생각한다. 인생작이라고 말씀해주면 감사한데 결혼하고 나서 비슷한 면이 많아서 잘 표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김선아와는 17년만에 다시 만나서 연기를 하는데 20대 초반에 만났던 언니랑 이젠 비슷한 부분이 많더라.”(김희선)

▲ ‘품위있는 그녀’를 선택한 이유는?

“전 ‘내 이름은 김삼순’(이하 ‘삼순이’)를 선택했을 때랑 똑같다. 김윤철이라는 이름에 대한 믿음이 있다. 대본을 봤을 때 너무 재미있고 뒤가 궁금했다.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좋은 작품을 만나려면 더 열심히 연기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크게 깨달았다. 여러모로 저에겐 큰 작품이다.”(김선아)

“저 같은 경우는 작가님, 감독님을 만나서 의견이 잘 안맞거나 인간으로 다른 캐릭터라 일할 때 힘들겠다고 생각이 들면 작품을 놓는 경우도 있다. 이번엔 두분을 만났는데 말이 잘 통하고 제가 말주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조금만 얘기해도 제 마음을 헤아려준다. 이런 분들과 작업하고 싶었다”(김희선)

▲ 20년 동안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데 서로 최고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17년 전에 김선아와 작업을 했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을 보면서 대단했고 모든 작품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나타내는 매력이 있다. 김선아와 김윤철 감독님이 이미 작업을 한 상태라서 제가 언니에게 더 기댈 수 있었다. 정말 변한 게 없고 동생들도 잘 챙긴다. 촬영이 끝나고 언니에게 장문의 편지가 왔었다. 언니인데 애교도 많고 절 잘 감싸 안아줬다.”(김희선)

“김희선은 정말 예쁘고 부럽다. 극중 캐릭터적으로 부러워하는 면도 있지만 여자이자 엄마로 대단하다. 워킹맘은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이렇게 가꾸고 유지하는 자체가 김희선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김희선만의 아름다움 있다.”(김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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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편만 봤을땐 아침드라마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상투적인 소재가 있지만 대본의 힘이 있다. 이야기 전개가 상투적이지 않다. 그게 가장 큰 차이다. 또 아침드라마처럼 보이지 않는 비주얼을 가지고 가자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세트부터 김희선 신발까지 다 신경을 썼다.”(김윤철)

▲ 두 여자가 대립되는 설정이 ‘완벽한 아내’랑 비교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완벽한 아내’를 보진 못했다. 스릴러이기 때문에 장르적 유사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품위있는 그녀’는 두 여자의 애증의 대하 드라마다.”(김윤철)

“두 여배우가 나온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을 거 같아 걱정돼서 그 작품을 봤다. 저희 드라마와는 너무나 완벽하게 다르다. 전 박복자를 악역으로 두고 쓰지 않았다. 절대 선과 악은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마음 속엔 박복자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욕망이라는게 개연성이 있다고 본다. 박복자는 욕망을 가지고 브레이크 없이 달리다보면 그게 별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악한 인물이 아니다”(백미경 작가)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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