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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이수련 화끈한 경호원 에피소드 "네번째 부인 제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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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련=tvN '택시'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대통령경호실 경호관 출신 배우 이수련이 ‘택시’에 출연해 화제다.

이수련은 1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수련은 경호원 훈련을 받을 당시 “남자 동기들이 여자동기라서 배려해주기도 하지만 땡볕에서 힘내라며 준 선크림이 태닝크림인 적도 있었다”면서 “훈련 후 자대배치를 받자 시골소녀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일화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경호원은 손이 자유로워야 해서 백을 들 수가 없다. 그래서 특수제작한 옷에 주머니가 12개 정도 있다. 손 세정제 등 VIP를 위한 물품도 있다“고 해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이수련은 ”한국 대통령은 세 분 모셨고, 아베 총리, 부시 대통령 등 모신 국빈만 20개국에 달한다“면서 ”중동은 여자 활동이 제한돼 있어서 여자 경호원을 보면 신기해하더라. 한국을 방문한 요르단 총리와 요르단 국빈들이 날 신기해했는데 2년 뒤에 요르단 초대 주한 대사가 불렀다. 가보니 2년전 수행원이 대사로 온 것이다. 그 분이 만화 ‘미생’에서 요르단 대사로 묘사된 그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수련은 두 번째 부인을 제의한 아랍에미리트 왕세자가 다시 찾아와 네 번째 부인이 될 것을 제안했다는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수련은 故노무현 대통령부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10년 동안 대통령 경호실 최전방에 있었다. 그러나 경호실에 들어가기 전 방송리포터와 광고모델로 활동한 바 있던 이수련은 배우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결국 배우의 길에 눈을 돌렸다.

이수련은 150번이 넘는 도전 끝에 오디션에 합격해 배우 데뷔에 성공했다. 중국에서 10억뷰를 돌파한 '최고의 커플'에서 비중 있는 조연이 된 것. 처음 단역으로 오디션을 봤던 이수련에게 제작사는 다른 역할을 제안했고 이다해의 단짝 친구로 열연했다. 당시 제안을 받은 이수련은 "대통령 옆에 붙어 있던 사람이 누구에게 위축되겠느냐"고 당당한 말로 의욕을 보였고 그 덕에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culture@heraldcorp.com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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