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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초등생 살해범, 알면 알수록 잔혹…정신병 탓하더니 미소까지?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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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해범=SBS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인천 초등생 살해범은 전자발찌를 부착하게 될까.

지난달 30일, 검찰은 인천 초등생 살해범에 대해 재범 위험성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 법원에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를 했다.

이 가운데 최근 한 네티즌이 수감 생활 도중 인청 초등생 살해범을 지켜봤다면서 인천 초등생 살해범이 정신병으로 감형받을 가능성에 콧노래를 흥얼거리거나 “내가 힘든데 피해자 부모에게 왜 미안해야 하냐”는 말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인천 초등생 살해범 사건에 대해 탄원 동참 청원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달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인천 초등생 살해범의 잔혹한 면모가 드러난 바 있다. 당시 인천 초등생 살해범 A씨는 범죄 후 태연히 SNS에 “우리 동네에 애가 없어졌대”라는 글을 올렸고 구속 때도 “당분간 자리를 비울 거예요”라는 글을 올렸다. 또 범행 전 “사냥 나간다”는 문자를 공범에게 보내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인천 초등생 살해범이 8세 여아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구속된 후 그가 조현병이라는 말이 나돌았다. 그러나 5월,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창호)는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정신감정을 받은 결과 '조현병일 가능성은 작고 아스퍼거 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는 잠정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인천 초등생 살해범 측은 아스퍼거 증후군, 조현병 등 정신병을 방패로 삼았다. 인천 초등생 살인범 변호인은 법정에서 “범죄사실은 인정하지만 정신병 탓”이라면서 “아스퍼거증후군 등 정신병이 발현돼 충동적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검찰 측이 주장하는 계획범죄도 아니고 유인범죄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일상생활 및 학업에 집중하지 못해 주의력결핍장애로 오해받기도 하는데 특히 사춘기 때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춘기 때 사회적으로 매우 불안해하고 우울증을 보이기도 한다는 것. 더군다나 공부를 잘하는 아스퍼거 증후군의 경우는 공부를 잘하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국내 입시위주 분위기로 인해 부모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문제를 키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아스퍼거 증후군은 의지의 문제, 동기의 문제가 아닌 뇌 발달의 문제가 크다. 이에 대해 사춘기를 겪으면서 우울·불안증 및 강박증, 분열증으로 발전하기에 정서적 심리적으로 안정되게 커갈 수 있도록 지지와 격려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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