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는 지난 2015년 서세원과 이혼했다. 당시 서정희가 서세원으로부터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 감금 등에 시달려왔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과거 한 엘리베이터에서 서세원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하는 서정희의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돼 충격을 낳았다.
공개된 CCTV 영상 속 서정희는 바닥에 쓰러져 있고 서세원은 서정희의 다리를 잡고 끌고가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서정희는 자신의 자서전을 소개하면서 “아픈 일 때문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상처를 숨기지 않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여전히 저는 잘 살길 원하고 있다. 저는 삶의 모든 순간을 행복하게 기억하고 싶다. 이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도 기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희는 “처음 내가 세상에 나왔을 때는 시선이 불편했다. 집 밖으로 나오는 자체가 힘들었다. 외출한 날은 식은땀을 흘리고 울었다. 우리 딸이 나에게 먼저 인사를 해보고하고 했다. 인사를 시작하자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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