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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있수다] 여전히 유효한 ‘이효리 효과’, 공백기 무색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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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역시 이효리다. 40대를 목전에 둔 나이, 공백 3년 만에 컴백에도 화제를 몰아간다. 천생 연예인이라는 말은 이효리를 두고 하는 말인 듯 하다.

이효리가 출연한 지난 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시청률 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1부가 기록한 5.8%보다 높고, 지난회 방송이 기록한 4%보다는 3%P 높은 수치다. 경쟁 프로그램인 SBS ‘자기야’(6.8%)를 누르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해피투게더3’는 4%를 기록했고 평균 4%대의 시청률의 머물러 있었다. 지난달 500회 특집 때 조인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던 회가 7.9%로 가장 높은 시청률이었다.
‘해피투게더3’ 뿐이 아니다. 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도 이효리 효과를 톡톡히 봤다. 최근 5%대의 시청률을 유지해왔던 ‘라디오스타’는 이효리가 출연한 회는 1부 8.8%, 2부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이며 지난 1월 방송된 510회가 기록한 9.1%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높은 시청률이다.

이효리 효과는 이미 지난달 첫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이 대박이 나면서 입증되 바 있다. 새롭게 론칭된 ‘효리네민박’은 시작 전부터 신청자만 2만명을 돌파했고 첫방송은 5.8%(닐슨코리아)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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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제주살이를 시작할 때부터 대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이효리가 집을 공개한다는 것만으로 ‘효리네민박’은 대박 아이템이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이효리의 제주도 생활은 누구나 꿈꿔왔을 욜로 라이프였고 20년간 톱스타 자리를 유지했던 이효리의 소박한 모습은 대중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그 후 발매된 제주도에서 작업을 한 새 앨범 ‘블랙’은 싱어송라이터 이효리의 능력과 그의 생각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결과물이었다.

이효리는 ‘블랙’ 발매 이후 출연한 예능에서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효리네민박’을 통해 공개된 모습에서 오는 궁금증 등을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녹여냈다. 특히 자신들의 제주도 삶을 보고 자괴감을 느끼기도 하는 대중들의 의견을 수용하며 상황을 설명하고 피드백하는 것만 보더라도 그가 왜 예예능인으로 사랑을 받았고 20년간 정상을 지켜왔는지 알 수 있다.

비록 ‘블랙’의 음원 성적은 이효리의 명성에 비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밝고 화려한 이효리의 다른 면모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변화를 알리는 시작이 됐다.

앞서 MBC ‘무한도전’과 ‘블랙’ 쇼케이스에서 “방송사 별로 톱 프로그램만 치겠다”고 밝혔던 이효리는 SBS 신규 음악프로그램인 ‘박진영의 파티피플’ 출연만을 남기고 있다. ‘해피투게더3’ ‘라디오스타’처럼 ‘박진영의 파티피플’도 이효리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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