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9일 일어난 경부고속도로 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간접 목격자들이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사고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광역버스가 버스전용 차선을 벗어나 승용차를 들이 받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앞선 차량이 정체로 멈춰 섰다. 뒷차량들도 순차적으로 정지한 순간 사고는 일어났다. 뒤에서부터 무섭게 달려오던 버스는 제동을 하지 못한 채 앞차를 들이 받은 후 끌고 나온다.

흡사 재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버스 앞부분이 들린 채 앞 차들을 위로 달리는 듯 앞으로 밀고 나온다. 그 와중에 피해 차량은 마치 종이처럼 구겨져 버스에 깔렸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대형 차량에 급제동 장치 도입과 버스 부기사 동행의 필요성을 피력한다. 인터넷상에는 “bwba**** 버스에 최신기능이 많이 추가되어서 졸음운전이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 버스부기사도 같이 동행하면 좋을 듯” “kji3**** 앞차와 일정간격이 되면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자동제어장치 필수다” “stsh**** 대형차의 급제동장치 도입이 필요합니다” “limj**** 중동에서도 버스기사 옆에 부기사가 동행하는 모습을 봐서 마음이 든든 했는데?? 우리나라도 필요할 듯하네요” “subo**** 대형차는 전방50미터 앞에 물체 있으면 자동으로 속도 줄이고 정지하게 하는 장치를 의무적으로 달아라. 어떻게 브레이크라도 좀 작동했으면 부상만 좀 당했을 텐데 한 집안의 가정파탄이 나지는 않지 않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하고 있던 50대 부부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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