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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택시운전사’ 송강호 “민주화운동 당시 중2…눈과 귀 막았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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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배우 송강호가 5.18 광주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억을 털어냈다.

송강호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택시운전사’ 언론시사회에서 “전 중2때였는데 TV를 구경하기 힘들었다. 라디오에서 ‘폭도들을 진압했다’는 뉴스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소식을 처음 들었던 기분은 ‘휴 다행이다’였다. 드디어 진압이 됐다고 생각을 하고 학교에 갔다. 그만큼 왜곡된 보도와 통제로 인해 눈과 귀를 막았던 시대였다”고 덧붙였다.

송강호는 “그분들의 고통과 비극을 어찌 알겠냐. 촬영하면서 무거운 마음이었다. 대신 많은 분들의 고귀한 정신들을 조금이나마 진정성 있게 영화로 담아서 많은 분들에게 진실을 알리고자 연기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와 그를 태우고 광주에 진입한 택시운전사 김사복(송강호)의 실화를 담은 영화로 오는 8월2일 개봉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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