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드디어 대중 앞에 나선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철수 전 대표는 12일 오후 3시30분쯤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다.
국민의당 측은 정계은퇴는 아니라고 선을 그은 상황. 안철수 전 대표는 대국민사과 이후 16일째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궁금증과 더불어 의혹을 키웠다.
이유미 씨는 안철수 전 대표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고소 취하를 부탁드린다’ ‘구속당한다고 하니 너무 두렵다. 죽고싶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안 전 대표는 이유미씨에게 문자를 받을 때까지는 정확하게 (사실 관계를) 모르는 상황에서 받았다. 그래서 문자를 받아도 모르기에 (회신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던 것이고 통화한 일도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다만 안철수 전 대표도 상황이 의문스러웠다면서 “안 전 대표가 조작 여부를 언제 알았는지 모르기에 앞으로 물어볼 것”이란 답변을 내놨기에 안철수 전 대표가 이날 이 부분에 대해 명확히 해명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두문불출하다 지난 10일 속초에서 목격됐다. 당시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 'MLB파크'에 안철수 전 대표를 직접 촬영한 것이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안철수 전 대표가 식당에서 테이블에 앉아 휴지로 코를 닦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이 네티즌은 강원도 속초의 맛집으로 알려진 H식당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당 상황과 달라 보이는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던 터다.
이 사진과 관련, 안철수 전 대표 측은 지인을 만나러 간 것이라며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는 따로 입장을 밝힐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철수 전 대표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되고, 이유미 씨와 나란히 소환조사를 받는 당일 갑작스럽게 입장 표명을 결정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sung**** 안철수님힘내세요” “tomr**** 정계 은퇴가 아니면 뭘 어떻게 책임 지겠다는 건가. 국민은 피곤하다. 사과 하지말고 그냥 퇴장해라. 안철수.” “jjh9**** 윗선이 모를 리 있나요 정말 몰랐다면 당당하게 처음부터 입장밝혔겠지~ 비겁한 안철수! 정치 철수해라~” “zmfh**** 사태 수습을 위한 골든타임은 일단 놓쳤군요. 아직도 안철수에게 새정치를 기대하고 있는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miss**** 안철수 답다. 소신있는 기존 정치인들과 다른 행보 응원합니다. 국민들에게 보여주기식 입바른 사과로 정치생명 이어가려는 구태정치인들과 다른 안철수다움 응원한다. 전여옥 정봉주 정청래 이분들도 여의도에서 그만 배회하시길~~너무 없어보임” “mido**** 안철수 파이팅!! 사과하고 이제까지 가짜뉴스퍼트린 언론 과 그 행위자들 모두고소해” “noed**** 안철수, 오늘 입장 표명한다고. 이준서가 구속되고 아직 하루도 지나지 않았다. 빠른 입장 표명, 좋아! 좋아! 어? 그런데 버스가 어디 갔지? ” “luke**** 안철수카드의 신선도가 다 떨어졌다. 결국 안철수도 그저 구태와 같아졌을 뿐.” “namd**** 오늘의 입장표명에서 안철수의 추후도 점칠 수 있을 것”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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