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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브로드웨이 42번가', 탭댄스만큼 화려한 귀환(종합)

  • 2017-07-17 16:37|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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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샘컴퍼니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신구(新舊) 뮤지컬 배우 조합을 이끌고 더 화려하게 돌아왔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공연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시골 출신 코러스걸 페기 소여가 스타의 꿈을 이루는 성공 스토리와, 부와 명예를 버리고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도로시 브록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성공과 사랑이라는 보편적이면서도 열정적인 주제를 통해 관객과 공감할 뿐 아니라 탭댄스를 통해 극의 활기를 더한다.

올해로 국내에서 21년 째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탭댄스 뮤지컬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그간 수많은 뮤지컬 스타를 배출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이번에도 초호화 라인업을 꾸려 돌아왔다.

극중 최고의 공연 연출가인 줄리안 마쉬 역은 배우 김석훈과 이종혁이 맡았다. 또 한때 최고의 뮤지컬 스타였지만 명성을 잃은 여배우 도로시 브록 역은 최정원과 배해선이 연기한다.

이어 펜실베니아 출신의 소심하지만 활기 넘치는 코러스걸 페기 소여 역은 오소연과 전예지가, 밝고 유쾌한 성격의 미남 배우 빌리 로러 역은 에녹과 전재홍을 맡았다. 끝으로 페기 소여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스타로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메기 존스 역은 전수경과 김경선이 연기해 신구 뮤지컬 배우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화려한 배우 라인업과 함께 이번 공연에는 지난해 ‘브로드웨이 42번가’ 뉴 버전 안무를 맡았던 권오한 안무가와 협력연출 박인선, 최재광 음악 감독, 서숙진 무대 디자이너 등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2017년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8월 5일부터 10월 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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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샘컴퍼니


▲작품에 임한 소감이 어떤가.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브로드웨이 42번가’를 통해 무대에 오르게 됐다. 21년 전 초연 당시 최정원과 앙상블을 했다. 그 후 2004년에도 합류해 메기 존스 역을 맡은 적 있다. 오랜 시간이 흘러 또 한 번 작품에 합류하게 돼서 기쁘다. 역전의 용사들이 함께 뭉쳐서 더욱더 기대가 된다. 최고의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되지 않을까 한다.”(전수경)

“이전에도 출연했던 배우 분들은 탭댄스를 정말 잘 추더라. 그에 반해 저의 실력은 너무 부족했다.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듣고 나서 바로 다음날부터 연습에 들어갔다. 연습하고 온 몸이 아팠지만 꾀를 부릴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웠다. 최고의 페기 소여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오소연)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오랜 시간 사랑받은 이유.

“아무래도 우리나라에 탭댄스 뮤지컬이 별로 없다. 그런데 이 작품은 탭댄스 뮤지컬의 전설로 회자될 만큼 안무가 멋지다. 심장을 울리는 리듬감도 있다. 이게 바로 앙상블의 힘이다. 초연 때만해도 탭댄스가 미숙했다. 당시 열정만 가지고 무대에 임했다면 지금은 실력까지 더 향상됐다.”(전수경)

▲2017년판 ‘브로드웨이 42번가’ 최고의 장면을 꼽는다면

“아무래도 계단신이다. 맨 마지막에 있는 장면이다. 계단에서 배우들이 층을 나눠서 춤을 추게 되는데 자리가 비좁아 이동이 힘들다. 지난해에 처음 구연한 장면이었다. 그렇다 보니 지난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이번 시즌에선 더 심기일전해 더 화려하게 구성되지 않았을까 한다.”(에녹)

▲정극 연기만 펼치다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출연하게 된 계기가 뭔가?

“사실 뮤지컬이 노래와 춤이 기본이 돼야하는 장르지 않냐. 제가 계속 연기 생활을 하면서 노래와 춤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 그렇다고 따로 노래와 춤 트레이닝을 받은 것도 아니었다. 뮤지컬을 보는 건 좋아했다. 즐기는 장르였는데 구현하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줄리안 마쉬 역은 노래와 춤보단 연기에 더 치중할 수 있는 역할이라 하겠다고 했다.”(김석훈)


▲줄리안 마쉬 역을 어떻게 해석해 연기할 것인가.

“이번엔 개인적인 욕심으로 나쁜 연출가를 연기 해보고 싶다. 옛날 시대의 연출자 말이다. 이전과 똑같이 하기엔 스스로도 재미없을 것 같다. 극중 캐릭터를 많이 바꾸면 안 되겠지만 나쁜 연출자를 보여주려고 한다.”(이종혁)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여러 인종의 사람들이 파티를 열고 그 속에서 스타가 탄생하는 스토리라고 생각했다. 그중 제 역할인 줄리안 마쉬를 이탈리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느끼기엔 줄리안 마쉬는 이탈리아 사람 같았다. 페기 소여와 작품을 만들어갈 때 급하고 다혈질적인 모습이 많이 보여 지도록 연구했다.”(김석훈)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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