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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상어, 왜 보호해야 하나…익사도 한다?
-고래상어 왜 멸종위기인가 보니 …다양한 환경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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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상어=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고래상어가 영덕군 오포해수욕장에서 발견돼 바다로 돌려보내졌다. 고래상어는 1828년 앤드루 스미스(Andrew Smith) 라는 사람이 남아프리카 테이블 만에서 작살로 잡은 표본에 처음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래상어는 우리나라에도 이따금씩 나타나는 동물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2006년 9월 해운대서 발견된 고래상어는 사람들의 노력에도 죽고 말았다. 이 고래상어의 사인은 익사. 어류인 상어가 익사한다는 건 쉽게 이해가지 않을 수 있지만 고래상어는 아가미 기능이 수동적이라 물이 아가미를 통과할 수 있도록 늘 입을 벌리고 헤엄 쳐야 하기에 그물에 걸리거나 헤엄칠 수 없게 되면 체내 산소 공급이 끊겨 죽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고래상어는 지난 2012년 수족관에 전시되기도 했다. 제주도 어민이 기증해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수족관에 고래상어 2마리가 전시된 적 있다. 하지만 환경단체 반발에 부딪쳤고 전시 50일만에 한 마리가 죽으면서 고래상어 1마리는 바다로 돌려보내졌다.

고래상어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이 규정한 취약 종으로 많은 나라에서 법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으며, 사이테스(CITES,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의해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돼 2003년부터 국제 거래가 금지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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