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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볼빨간사춘기, 풋풋한 감성 컴백 "노래가 다 비슷하다고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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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음원강자’ 여성듀오 볼빨간사춘기가 인기 행진을 이어간다.

볼빨간사춘기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1’(Red Diary Page.1)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약 10개월 만에 신보 활동에 나섰다.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1’은 멤버 안지영과 우지윤이 수록곡 전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확실히 담아냈다. 더블 타이틀곡 ‘썸 탈거야’와 ‘나의 사춘기에게’를 포함해 ‘블루’ ‘상상’ ‘고쳐주세요’와 CD에만 수록된 ‘썸 탈거야’(Chic ver)까지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첫 번째 타이틀곡 ‘썸 탈거야’는 좋아하는 사람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해 사춘기의 풋풋함이 묻어나는 곡이다. 전주와 도입부, 후렴 각각 리듬이 다르게 진행돼 상대를 좋아하는 마음처럼 버라이어티하고 다양한 구성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타이틀곡 ‘나의 사춘기에게’는 성장통에 아파하는 이에게 위로의 마음을 건네는 가사를 담은 곡이다. 웅장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1’(Red Diary Page.1)은 2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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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음원 성적이 좋았다. 10개월만 신보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나?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당시 곡 작업할 때를 생각해보면 하고 싶은 음악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안지영)

“우리의 사춘기스러운 솔직하고 순수한 음악을 사랑해주셨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또 담으려고 했다.”(우지윤)

▲대만 콘서트 반응이 뜨거웠다.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대만 공연이 2분 만에 매진됐다. 현지 공항 도착하자마자 기자들이 엄청 많더라. 공연 첫 곡부터 우는 분들이 있었다.”(안지영)

▲타이틀곡 ‘나의 사춘기에게’ 작사에 참여했다. 해당 주제로 곡을 쓰게 된 계기는.

“나의 사춘기를 생각하게 된 게 계기가 됐다. 밝고 아름다운 분들이 속앓이 하는 경우가 많더라. ‘내가 꿈을 갖고 있는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움이 되는 곡을 써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 나 역시 노래하고 싶어서 혼자 울면서 지냈던 적이 있어서 쓴 곡이다. 사실 엄청 부담이 컸다. ‘우주를 줄게’가 엄청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금도 실감이 잘 안 난다. 그래서 곡 쓸 때 생각이 많았다. 당시 쓰고 싶은 곡을 썼을 때 좋은 성적이 나온 거 같아서 똑같이(그 마음으로) 쓴 것 같다.”(안지영)

▲어디에서 영감을 받는지?

“앨범 준비하면서 여러 감정이 섞였던 것 같다. 평소 집순이다. 내가 수다쟁이다. 친구들이나 언니들 고민상담하다가 영감을 얻어서 작업을 하기도 한다.”(안지영)

“연애경험이 없다 보니 영화나 전시를 찾아보기도 하고 이것저것 경험할 수 있는 걸 해보는 것 같다.”(우지윤)

▲볼빨간사춘기가 생각했을 때 '자신들의 노래가 사랑받는 이유'는?

“사실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우리가 친근한 이미지다. 동네에 돌아다니는 친구들처럼. 예전에 버스킹 할 때는 다 친구들이나 가족이었다. 이젠 실전이다. 당시엔 다 지인이라 박수치는 게 매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짜 실전에선 관객을 즐겁게 해줘야 해서 영상을 찾아보면서 율동도 만들고 공연 보는 재미를 많이 생각했다.”(안지영)

“공감해주는 부분인 것 같다. 축제 등에서 반복되는 가사에서 율동을 하니까 굉장히 좋아해주더라. 소통을 하니까 더 많은 사랑을 주는 게 아닌가 싶다.”(우지윤)

▲음악이 비슷하다는 말이 있다. 변화를 시도할 생각은 없나.

“사실 그동안 노래를 다양하게 안 들었다. 요새 노래가 비슷하다는 얘기가 있더라. 그래서 새롭게 바꿔야하나 고민했다. 그런데 우리만의 색깔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큰 사건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적 색깔이 변할 것 같다.”(안지영)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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