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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비정신이 뭐길래…류성룡의 ‘징비록’ 오히려 일본이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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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정신(사진=JTBC 차이나는 클라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안동 하회마을 방문 당시 방명록에 남겼던 징비정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추석 연휴를 맞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마을인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서애 류성룡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병산서원을 방문해 방명록에 “서애 류성룡의 징비정신이야말로 지금 이 시대 우리가 새기고 만들어야 할 정신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징비란 지난 잘못과 비리를 경계하고 삼간다는 뜻으로 서애가 임진왜란 때의 상황을 기록한 책이 징비록이다.

지난 8월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징비정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한명기 교수는 “류성룡은 전쟁을 겪으며 다시는 이런 치욕을 겪지 않기 위해 징비록을 작성했는데, 전란 후 조선의 사람들은 징비록을 거의 읽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가해자인 일본은 징비록을 책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간 외교적 현안이 생길 때 일본에게 밀렸던 이유는 과거를 기억하고, 현실을 철저히 분석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징비정신’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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