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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대도 입학금 폐지...무관한 곳 쓰이는 비리 없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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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도 입학금 폐지(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사립대도 입학금 폐지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2022년 입학금은 전면 폐지된다.

덕분에 학생들의 부담은 줄어들게 됐다. 또한 입학금 비리 역시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대학 입학금에 대한 비리는 계속해서 확산되어 왔다. 특히 교육부 조사 결과 사립대학들이 입학금 수입의 상당 부분을 입학업무와 무관한 곳에 쓰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교육부의 분석 결과, 조사에 응한 대학들의 전체 입학금 가운데 33.4%가 운영비(입학 외 일반사용)로 쓰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 사용처는 신·편입생 장학금 등(20.0%)이었고, 홍보비(14.3%), 입학 관련 운영비(14.2%), 학생 지원 경비(8.7%), 행사비(5.0%), 기타(3.5%), 인쇄출판비(0.9%)로 집계됐다.

A사립대학의 경우 입학금 수입 40억7천여만원의 43.9%를 일반 운영비로 사용했으며, 22.5%는 홍보비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 관련 부서 운영비 비중은 19.6%에 그쳤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는 입학금이 실제로 사용되는 양태를 처음으로 파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순수한 입학 실비용을 어디까지 인정할지는 좀 더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대에 이어 사립대도 입학금 폐지를 하게 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전국 4년제 사립대 156곳의 입학금 수입총액은 2천436억여원에 달한다. 학교당 평균 수입은 15억6천여만원, 학생 1인당 평균 입학금은 77만3천원이다.

동국대(102만4천원)와 한국외대(99만8천원), 고려대(99만7천원), 홍익대(99만6천 원), 인하대(99만2천원), 세종대(99만원) 등이 가장 높은 입학금의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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